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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유카리의 2025년 6월 9일 ~ 6월 15일 주간 별자리운세입니다.
이시이 유카리 주간 별자리운세
6/9 ~ 6/15 이번 주 별의 움직임
이번 주는 마침내 10일에 목성이 쌍둥이자리에서 게자리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11일에는 사수자리에서 보름달이 뜹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왜냐하면 게자리에 들어가는 목성은 사수자리의 지배성이며, 게자리의 지배성은 달이기 때문입니다. 이 보름달은 ‘뮤추얼 리셉션(Mutual Reception)’이라 불리는 강한 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지난 1년간, 목성은 쌍둥이자리에 머물렀지만 목성에게 있어 이곳은 약간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말하자면 대학교수가 초등학교에 온 듯한 느낌, 혹은 대모험가가 온천여행을 온 듯한 잘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 목성이 게자리에 들어서면 ‘본래의 역량’을 발휘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공감해주는 청중 앞에 선 교수, 대모험 끝에 미지의 마을을 발견한 모험가 같은 느낌이지요.
목성은 외부 세계나 이세계와 깊은 관련이 있는 별이고 반면에 게자리는 ‘껍질 속에 무언가를 보호하는’ 별자리이기 때문에 얼핏 보기엔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여행에 의미가 있는 것은 수많은 닫힌 세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경이 있기에 국경을 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고도의 전문 지식에 의미가 있는 것은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목성은 종교와도 관련이 깊은 별입니다. 종교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바로 현실에서 고통받는 삶의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게자리는 바로 그런 세계입니다. 목성이 게자리에서 활기를 띤다는 것은, 목성이 원래 지향하던 본질적인 목표가 바로 그곳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상상하게 됩니다. 집에 있으면서도 동경하던 여행의 이미지가 이곳에서 ‘원점 회귀’되는 것입니다.
목성은 확장과 성장의 별이며, 행복의 별이기도 합니다. 게자리에서 이러한 목성이 활기를 띠는 것을 통해 더 많은 나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행복한 전개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목성의 이동에 앞서, 9일에는 수성이 게자리에 들어섭니다. 목성과 수성, 이 두 별은 양자리로 막 들어온 토성과 해왕성과 곧바로 스퀘어(90도 각)를 형성하게 됩니다. 6일에 황소자리에 들어간 금성은 물병자리의 명왕성과 스퀘어를, 수성과 목성과는 섹스타일(60도 각)의 관계를 맺습니다. 전체적으로 천체 간의 각이 바짝 맺어지며, 매우 활발한 시간이 펼쳐집니다.
게자리는 ‘활동궁’이며, 새로운 일을 시작해 나가는 세계입니다. 지금까지 여기저기 흔들리던 상황이 이 활동궁의 스퀘어(토성·해왕성과 목성·수성의 90도)를 거쳐 어떤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미지도 떠오릅니다. 120도 각은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굴러가는’ 이미지라면 90도 각은 ‘선택 가능한 갈림길’이라는 이미지를 저는 갖고 있습니다.
이번 주의 결정에는 어떤 종류의 힘겨운 요소가 포함될 수 있겠지만, 강한 각오로 선택한 길은 목성이 주는 행복한 세계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