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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유카리 주간 별자리운세
7/21 ~ 7/27 이번 주 별의 움직임
이번 주 25일에는 사자자리에서 신월이 일어납니다. 양자리의 토성과 해왕성과 120도의 트라인을 이루는, 꽤 드라마틱한 신월입니다. 신월은 ‘시작’의 타이밍이지만, 트라인을 이루는 두 행성과 신월 근처에 위치한 수성 모두가 역행 중이기에, 과거의 경위를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단번에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보다는, 지금까지의 다양한 흐름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리는 ‘출발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막 별자리를 옮긴 주요 행성들과 함께 ‘크레이들’이라는 구조를 형성하며, 일이 빠르게 전개되고 굴러가기 시작하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이 구조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저는 “멈출 수 없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관계자가 얽혀 있어 멈출 수 없거나,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게 멈추지 못하는 상황은 세상에 참 많습니다. 크레이들에는 그런, 복잡성으로 인해 제동을 걸 수 없는 상황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바람의 별자리와 불의 별자리에 걸쳐 나타나는 모습이라, 커뮤니케이션이나 프레젠테이션상의 이유로 인해 ‘멈출 수 없는’ 상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과시, 체면, 자존심 같은 사정이 우선되며, 많은 대화가 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알맹이 있는 소통으로 이어지지 않는 느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텅 빈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을 구분해내는 것은, 지금 시기에는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역행 중인 수성이 ‘보류’라는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해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당장은 결정을 내리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는 그런 분위기입니다.